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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교육/기상과학

태풍과 토네이도 차이점

by 꽃다운캠린이 2020.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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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꽃다온입니다.

오늘은 태풍과 토네이도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토네이도가 육지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고, 가끔 해상에서 발생하며

용오름 이라고 부릅니다.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제주도, 울릉도 등에서 발생합니다.

 

먼저 태풍에 대해 간단히 알아볼까요?

 

태풍, 허리케인, 사이클론은 모두 '열대성 저기압'을 발생하는 지역에 따라서 구분하는 명칭입니다.

태풍은 북태평양 남서부

사이클론은 인도양, 뱅골만

허리케인은 카리브해, 서인도 제도

(예전에 윌리윌리라고 부르던 남태평양에서 발생하던 열대성 저기압도

최근에는 허리케인으로 통칭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발생 원인

태양열에 의해서 공기가 데워지게 되면 공기는 상승하게 됩니다.

위로 상승할수록 기압은 더 낮아지는데 이 때문에 공기의 부피는 커지고

온도는 낮아지게 됩니다. 이때 공기 중의 수증기가 물방울로 변하게 됩니다.

(수증기가 모여서 물방울로 변하는 과정에서 열이 방출됩니다)

이런 물방울들이 모여서 탄생한 것이 바로 구름입니다.

구름 중에서도 수직 방향으로 커진 구름을 적란운이라고 하는데

이런 적란운들은 많은 양의 비를 지상으로 뿌립니다.

태양열 에너지가 많이 도달하고 공기 중에 수증기가 풍부한

적도 부근에서 적란운들이 주로 발생하게 되는데

적란운들이 만들어지면 수증기들이 물로 변하는 과정에서

많은 열에너지를 방출하게 되는데 이때 만들어진 뜨거운 공기가 다시 저기압으로

이동하면서 다시 더 많은 적란운들을 만들어 냅니다.

 

이때 상승하는 공기들은 지구의 자전에 영향을 받아서 회오리바람을 형성하게 됩니다.

(지구의 자전속도는 시속 1,700km 입니다.)

이때 발생한 회오리바람이 초속 17미터 이상에 도달하게 되면

우리는 이 회오리 바람을 태풍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토네이도는 열대성 저기압이 아니라 일종의 강력한 회오리바람입니다.

(트위스터, 용오름도 토네이도의 다른 이름입니다)

토네이도는 태풍보다 규모도 작고 지속시간도 훨씬 짧습니다.

태풍의 반경은 수백 킬로 미터인 반면 토네이도의 반경은 150~ 600m 정도입니다.

하지만 풍속이 100m/s에서 200m/s까지 달해 협소한 지역에 심각한 피해를 끼치게 됩니다.

그리고 태풍과 달리 비를 동반하지도 않습니다.

해상에서만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과는 다르게

북아메리카나 유럽 호주 등의 내륙의 넓은 평지에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대부분 미국 중부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토네이도 역시 적란운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적란운이 아니라 슈퍼셀이라고 불리는

엄청나게 큰 적란운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태풍의 생성 과정과 비슷한 과정을 거쳐서 토네이도가 생성되는데(혹은 생성된다고 생각되는데)

슈퍼셀이라고 불리는 엄청나게 큰 구름은 상승기류가 특히 더 강력합니다.

이런 강력한 상승기류가 토네이도로 발달하는데 항상 그런 것은 아니라서

토네이도에 대한 예측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토네이도가 어떻게 생성되는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스톰 체이서라고 불리는 토네이도 추적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토네이도가 발생할 것 같은 곳을 찾아다니며 연구 중입니다.

이 과정에서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연구원들도 많지만

이들은 더 빠르고 정확한 토네이도 예측으로 많은 사람들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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